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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 '감정' 이야기

몰입: 나만의 세계에 머무르는 시간

by innarte 2024. 12. 12.

Courtesy of Finnish National Gallery, Public Domain

그림 소개

작가: Helene Schjerfbeck

작품명: Girl on the Sand (1912)

 

이 그림은 핀란드 작가

헬렌 셰르프베크(Helene Schjerfbeck)가

1912년에 그린 작품이다.

빨간 옷을 입은 소녀가

모래 위에 앉아 무언가를 그리는 모습을

단순하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표현했다.


시선의 시작

소녀가 고개를 숙인 채

바닥에 무엇인가를 그리고 있다.

주변은 부드러운

모래 빛으로 가득 차 있다.
손끝에 집중된 소녀의 시선은
지금, 이 순간에 완전히 몰입한 것 같다.
작고 조용한 움직임 속에서,
그녀만의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그림 속 감정

셰르프베크

몰입의 순간이 주는

평온과 고요를 담아냈다.
모래 위에 그리는 작은 선 하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미세한 움직임이
세상과의 경계를 흐리게 하고,
자기만의 시간을 만들어낸다.

단순한 색의 배경은

소녀의 존재를 더욱 부각하며,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
그리고 그때의 몰입감을 떠올린다.
소녀의 작은 세계는
단순하지만, 동시에 완전하다.

 

당신의 감정

우리도 어릴 적,
자기만의 세계가 존재했던 적이 있었다.
어떤 때는 낙서를 하거나,
어떤 때는 손으로 모래를 쥐며,
몰입했던 순간 말이다.
이 그림은 그런 시간을 떠오르게 한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했던 그 시간.
그리고 그 시간이 주는

고요함과 위안 말이다.

 

내면의 질문

어렸을 때, 무엇에 몰입했었나요?

 

감정 키워드

#몰입 #순수 #집중 #고요 #어린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