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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 '일상' 이야기

기념일: 우리만의 특별한 식사

by innarte 2024. 12. 21.

Courtesy of Nationalmuseum, Sweden, Public Domain

그림 소개 

작가: Fanny Brate

작품명: A Day of Celebration (1902)

 

스웨덴 작가 페니 브라테(Fanny Brate)

일상과 가족의 소박한 순간을

밝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그려낸 작가이다.

이 작품에서도 빛과 색의 조화를 통해

따뜻한 일상의 풍경을 담아냈다


시선의 시작

하얀 식탁보가 테이블 위에 펼쳐진다.

샹들리에 아래 동그란 식탁,

바깥의 푸르름이 창으로 스며드는 아침.

두 자매는 특별한 하루를 준비하고 있다.

하얀 원피스를 입은 언니는

접시를 옮기고 식기를 놓는다.

하늘빛 원피스의 동생은 테이블을 장식하고 있다.

 

그림 속 일상

벽에 걸린 그림 아래로 부드러운 빛이 들어온다.

식탁 위에는 하얀 도자기 잔들이 놓이고

하얗고 푸른빛 꽃다발이 공기를 향긋하게 물들인다.

가족을 위해 두 소녀가 차리는 식탁,

그것은 하나의 작은 의식이다.

식탁보를 구김 없이 잘 펼치고,

그릇을 정갈하게 놓는다.

그들에게 사랑은 이런 모습이었다.

정성스레 준비하는 시간 속에

가족을 향한 마음을 담아내는 것.

 

당신의 일상

우리에게도 이런 순간이 있었다.

특별한 날이면 어머니가 꺼내시던 하얀 식탁보,

그 위에 오가던 서로의 이야기들.

일상은 때로 이렇게 빛난다.

누군가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 속에서,

완벽해지고 싶은 마음으로

식탁보의 주름을 매만지던 그때처럼.

 

일상의 질문

당신의 하얀 식탁보는
언제 펼쳐지나요?

 

일상 키워드

#가족 #식사 #함께 #자매 #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