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소개
작가: Carl Larsson
작품명: Required Reading (1900)
스웨덴 화가 칼 라르손(Carl Larsson)은
가족의 일상을 담아내는 화가다.
수채화의 맑은 색감으로 실내 풍경을 포착하여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선의 시작
주황빛 벽과 초록색 가구가
어우러진 방 안에서
소년이 창가 테이블에 앉아 있다.
창문 너머로 비치는 자연광은
책을 읽기에 좋은 빛이다.
소년은 책에 몰입한 듯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앉아 있다.
그림 속 일상
소년은 책을 읽고 있다.
단순하고 명료한 문장이다.
하지만, 이 문장 속에는
무수한 세계가 숨어있다.
따스한 오후, 소년은 책 속에서
수만 가지 이야기를 만나고 있다.
주황빛 벽은 노을빛으로 물들고
초록빛 가구들은 숲이 되어
책 속 이야기의 배경이 된다.
창밖 나뭇잎은 바람에 흔들리며
책장이 넘어가는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것 같다.
소년의 머릿속에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다.
당신의 일상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수많은 정보를 스쳐 지나간다.
손가락 하나로 세상의 모든 소식을 훑어보고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조각을 건드린다.
하지만 그것은 진짜 읽기일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이 만드는 틈새로
들어가는 일이다.
스마트폰의 푸른빛이 아닌
창가의 자연광 아래서,
손가락이 아닌
눈과 마음으로 글자를 더듬어가는 일.
그렇게 한 권의 책은
우리를 온전한 시간으로 데려간다.
세상의 숱한 이야기들이
단 한 권의 책 속에서
숨 쉬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진짜 읽기의 세계로 들어선다.
일상의 질문
가장 좋아하는 책은 무엇인가요?
일상 키워드
#책읽기 #사색 #창가 #여유 #나만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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