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소개
작가: Childe Hassam
작품명: The Evening Star (1891)
이 그림은 미국 인상주의 화가
차일드 하삼(Childe Hassam)이
포착한 황혼의 순간이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하나의 별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도 속에 자연의 본질을 담아냈다.
시선의 시작
처음 이 그림을 봤을 때
너무 단순해서 지나칠 뻔했다.
하지만 오래 들여다볼수록
깊어지는 푸른빛 속에서
무언가가 끊임없이 속삭인다.
수평선 위로 떨어지는 별빛 한 줄기가
마음 깊숙한 곳을 건드린다.
그림 속 취향
하삼은 이 그림에서 모든 것을 덜어냈다.
남은 것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하나의 별뿐이다.
수직으로 이어지는 섬세한 파스텔 자국은
바람과 물결의 숨결을 담아냈다.
하나의 색처럼 보이는 하늘과 바다는
서로의 빛을 주고받으며
미묘한 농담을 만들어낸다.
그 고요한 수면 위로 떨어지는 별빛은
수직의 선을 그리며 화면을 가른다.
이토록 단순한 구도가
이렇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니.
취향의 발견
세상의 본질을 보려면 때로는
모든 것을 덜어내야 한다.
복잡한 일상을 살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다.
하삼의 그림은 단순함이 가진 힘을 보여준다.
수많은 색과 형태를 지워내고 나면
그때, 보이는 것이 있다.
차 한 잔의 여유가 주는 위안,
창밖으로 스치는 바람 소리,
침대에 누워 느끼는 평안함.
삶의 가장 단순한 순간이
오히려 가장 본질적인 위로가 되는 것처럼,
이 그림도 단순함 속에 깃든
깊은 위안을 전한다.
취향 키워드
#인상주의 #풍경화 #단순함 #바다 #저녁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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