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흐2 고흐의 자화상 3편: 거울 앞에 선 화가의 용기 자화상고흐는 거울 앞에 섰다.그의 말처럼 '모델이 없어서'였을까.아니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어서였을까.거울은 그에게 특별한 창문이 되었다.자화상을 그리는 동안고흐는 화가이자 모델이었고,관찰자이자 피 관찰자였다. 자기 얼굴을 그리는 일은,자신과의 긴 대화였는지도 모른다.고흐는 스스로와 마주하며30점 이상의 자화상을 남겼다.그중 세 편의 자화상이 들려주는 이야기에귀를 기울여 보자. 밀짚모자의 노란 빛파리의 빛은고흐의 팔레트를 바꾸어놓았다.네덜란드의 어둡고 무거운 색채는잠시 팔레트 한편에 밀려났다.노란 밀짚모자 아래로 쏟아지는 빛이얼굴을 따스하게 비추고붉은 수염을 생기있게 물들인다.부드러운 붓 터치 사이로파리의 맑은 공기가 스며든다.이 자화상에는 드물게 평온함이 깃들어 있다.마치 새로운 빛을 발견한고흐.. 2025. 1. 7. 자유: 푸른 밀밭의 바람 그림 소개작가: Vincent van Gogh작품명: Green Wheat Fields, Auvers (1890) 이 그림은 고흐가 생애 말년에 그린 풍경화로,바람에 흔들리는 밀밭과 구불구불한 길을 통해자연의 생명력과 자유를 담았다.후기 인상주의 특유의 강렬한 붓 터치와생동감 넘치는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시선의 시작바람이 불어오는 소리가 들려온다.푸른 밀밭이 바람에 따라 파도처럼 일렁인다.녹색이 가득한 대지 위로하늘은 흰 구름이 흘러가고,그 사이사이에 바람의 흔적이 선명하다.바람에 휘날리는 풀잎을 따라시선은 멀리 구불구불한 길로 향한다. 그림 속 취향고흐의 그림에는특유의 강렬한 생명력이 담겨있다.곡선을 따라 휘날리는 듯한 붓 자국은밀밭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든다. 바람이 불어오며 푸른 밀밭을 흔들.. 2024. 10. 8. 이전 1 다음